태풍 뒤 주말과 휴일 더위…복귀작업 속도
2012-08-31 나는기자다
제14호 태풍이 휩쓸고 간 대전과 충남지역은 31일 비교적 화창한 하늘을 되찾아 피해복귀를 위한 손길이 바빠질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0시께 태풍 덴빈(TEMBIN)은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세력을 상실했으며 대전과 충남지역은 당분간 구름이 끼겠지만 비는 없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전과 세종·천안·서산 각 27도, 보령 26도 등 26~27도로 전날 보다 높다.
또 주말인 내달 1일에도 구름은 끼겠으나 대체로 맑아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0도, 세종과 천안·서산 19도 등 18~20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천안 28도, 세종·서산 27도 등 26~28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해상에는 주말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을 것으로 관측돼 항해선박, 저지대 주민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연이은 두번의 태풍피해로 태안과 보령, 서산, 예산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민관군 합동 복구작업도 한창이다.
충남도와 충남경찰, 32사단 등은 공무원과 경력, 예비군 등 1만여명과 군장비 등을 동원해 비닐하우스 철거, 낙과수습, 절개지 및 침하도로 정비 등 복구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됨에 따라 내주 중반까지는 비소식이 없다"며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가 선보여 잇따른 태풍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에도 힘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