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50㎜ 장대비 잇단 고립 사고
2012-08-31 나는기자다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15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진 충북에서 고립 사고가 잇따랐다.
30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께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계곡에서 인근 암자에 다녀오던 신자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에 나서 신고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10분께 무사히 구조돼 집으로 돌아갔다.
이어 이날 오후 4시34분께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에서도 밭일을 갔던 농부 2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119구조대가 나서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날 하루 괴산에 119.5㎜의 비가 내리는 등 제천 덕산 152.5㎜, 충주 수안보 143.5㎜, 청원 124㎜, 청주 103㎜ 등 15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청주기상대는 31일 오전까지 북부지역에는 5∼40㎜, 남부지역에는 5∼10㎜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괴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