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올 시즌부터 '수비자 3초' 규정 폐지

2012-08-30     나는기자다

 남자 프로농구 '수비자 3초' 규정이 2012~2013시즌부터 사라진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18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경기규칙 및 경기개시 시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올 시즌부터 '수비자 3초(부정수비)' 규정을 폐지하고 국제농구연맹(FIBA)의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 수비자 3초 규정 폐지로 골밑 제한 구역에서 선수가 3초 이상 머물 수 있게 됐다. 이 규정 폐지로 장신 선수를 보유한 팀이 골밑 수비에서 약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텐셔널 반칙을 폐지하고 속공 반칙을 주기로 했다. 상대의 속공을 끊기 위해 고의적으로 반칙을 가할 경우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줘야 한다.

아울러 기존의 플레그런트 반칙 1, 2를 언스포츠맨라이크(비신사적인)파울과 디스퀄리파잉(퇴장) 파울로 명칭을 각각 변경하기로 했다.

선수가 한 경기에서 비신사적 반칙 2개를 기록할 경우 퇴장당하게 되며,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한 번의 반칙만으로도 퇴장당할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2시와 4시로 결정됐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