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새 운영 체제 필요" 스포츠산업·경영학회 토론회 개최

2012-08-30     나는기자다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회장 전익기)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산업·경영학적 관점의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운용관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손석정(남서울대 교수), 정승재(장안대), 한준영(영남대), 김일광(서원대), 양걸(경희대), 최청락(건국대) 등 6명의 교수와 김규호 도박규제네트워크 사무총장, 홍덕하(전국도박피해자모임) 공동대표가 발제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또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이종영 한국체육학회장도 함께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냈다.

강현민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손석정 교수의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법적 이슈'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경제적 가치'(한준영 교수) 등 체육진흥투표권(일명 스포츠토토) 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놓고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위탁사업을 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와 관련된 일련의 비리혐의에 대한 공공성 훼손에 문제의식을 같이 하며 관련법 개정을 전제로 한 새로운 운영체제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한편 방청석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사업주체와 관리감독기관의 책임 문제에 대한 논의 없이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운영의 공공성과 효율성만을 주제로 벌이는 토론의 방향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