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덴빈으로 또 다시 '고립'
2012-08-30 나는기자다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의 북상으로 제주도 연륙교통이 마비돼 태풍 볼라벤에 이어 또 다시 고립됐다.
제주는 30일 오전 태풍경보 발효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으며 이날 오전 6시55분 아시아나 김포행 OZ8900 항공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까지 항공기 67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7시 현재 최대 43노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태풍경보와 윈드시어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처럼 제주공항과 항만 등 타시·도를 연결하는 교통이 통제됨에 따라 도민과 많은 관광객의 발이 묶인 상태다.
공항 관계자는 "태풍 덴빈이 제주와 한반도를 빠져 나가야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태풍의 진로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이날 오전 태풍 덴빈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