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창원지역 조폭 무더기 검거
2012-08-30 나는기자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허위로 입원한 뒤 보험사 직원을 협박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긴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9일 북마산파 조직원 김모(42)씨 등 조직폭력배 1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09년 9월1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모 아파트 부근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3개 병원에 번갈아가며 허위로 입원하는 수법으로 60차례에 걸쳐 보험금 68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 입원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러 나온 보험회사 직원에게 조폭임을 과시하며 "우리가 제시한 금액 안 줄꺼면 꺼져라"는 식으로 협박해 퇴원합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