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정혜윤씨, 아시아청년미술제서 ‘대상’
1700여 출품작 중 ‘동심’으로 회화 부문서 첫 대상 수상
2012-08-29 양대영 기자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는 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 축제. 아시아 대학생, 대학원생과 만 30세 이하의 젊은 작가가운데 선발된 청년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페스티벌이다. 올해 5회째로 8개국에서 선정된 777명의 작품 1700여점이 출품됐다.
정씨는 ‘아시아프 프라이즈’가 대상 시상을 따로 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첫 회화 부문 수상자다.
출품작은 ‘동심(童心)’ 2점. 부드럽고 화사한 색채, 표현주의적인 터치로 영악하고 약삭빠른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묘사해 ‘아이들은 순진하다’는 편견을 깨뜨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현대사회의 부조리가 어린이의 모습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각화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회화의 즐거움인 붓질과 색채가 살아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