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김포 등 항공기·여객선 결항 속출
2012-08-28 나는기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현재 김포에서 제주도와 여수 등을 오가는 국내선 81편과 인천과 중국 등을 운항하는 국제선 31편 등 모두 112편이 결항됐다. 27일에는 15개 공항 254편이 결항됐다.
인천공항은 오전 9시 출발 예정이던 중국 위해행 여객기를 시작으로 결항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9시 현재까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25편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23편이 결항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여객기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출발에 앞서 항공기 결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서해안 여객선 운항도 대부분 끊겨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목포와 완도, 여수, 통영, 인천 지역에서 운항하는 96개 항로 여객선 171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또 27일부터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9시 현재 서해안과 남해안에 초속 15~18m의 강풍에 높이 2.5~3m의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푸 볼라벤의 최대풍속이 초속 15~25m로 더 강해진 상태"라며 "인천 등 서해안에는 방파제를 넘는 높은 파도가 들이칠 가능성이 높아 인근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