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공무원 발 빠른 대처로 빈집 화재 막아

2014-05-20     퍼블릭 웰
  단양군 공무원들이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빈집에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즉각적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은 것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단양군 대강면사무소 조경동 면장과 직원(김경식, 박영분, 이미경) 3명은 출장을 갔다가 귀청하는 길에 대강면 두음리 소재 식당 건물에 연기가 심하게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면 직원들은 즉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식당주인이 출타한 사이 부속건물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다.
 
이들은 조 면장의 지휘아래 침착하고 질서 있게 현장의 수돗물과 인근 하천의 물을 퍼 날라 10여분 만에 화재진압에 성공했다.
 
화재발생 현장에는 식당 조리용 연료인 가스통이 2개나 있어 자칫하면 가스폭발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한시가 급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정신없이 화재진압에 몰두하다가 여직원 1명은 이마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같은 시각 대강면 119소방대는 대강면 소재 장정리 마을 가옥에 발생한 화재현장에 출동해 있는 상태였다.
 
소방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용감하고 헌신적인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단양군 대강면 직원들은 요즘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말에도 근무조를 편성해 마을별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김동성 단양군수가 홀로 현안사업장 점검 출장 중 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즉각적인 신속대처로 산불발생을 막기도 했다.
 
출처 : 충북일보 / 이형수 ho-d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