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원 57% 고액연봉자, 9300만원↑"
2012-08-27 나는기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강동원(남원·순창) 의원은 27일 문방위 결산승인 정책질의에 앞서 "KBS의 전체직원 중 57%가 9300만원을 받는 고액연봉자"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실제 억대 연봉자도 전체직원의 7.8%인 378명이고, 관리직인 국장급은 1억3000만원대로 국장급 85명의 인건비는 무려 110억원에 달한다"며 "1직급인 20년차 부장급 직원 총 293명의 평균 연봉은 1억1341만원이고, 대졸 초임은 3793만원이지만 입사 5년 정도 지난 4직급 직원이 되면 6323만원대로 3000만원 가까이 늘어난다"고 알렸다.
"KBS는 2007, 2008년 당기 순손실을 연속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당기 순이익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방만한 경영을 일삼고 있다"며 "KBS 김인규 사장에게 현 경영상황에 비춰 과도한 수준의 인건비 구조를 개선할 것과 KBS 전체직원의 57%가 2직급 이상의 상위직급인 부적절한 기형적인 인력구조를 개편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별렀다.
특히 "KBS 수신료를 인건비로 쓰는 방만한 경영을 일삼고 있는 상황에서 수신료 인상 추진은 국민적 동의나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겠다"며 "수신료 인상 추진 이전에 인력절감, 사업경비 절감, 과도한 인건비 축소 등 자구노력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