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수뢰·성추행… 충주시 공무원 망신살
2014-05-19 퍼블릭 웰
충북 충주시청 공무원들이 비리와 성추행 등으로 잇따라 긴급체포되면서 망신살이 뻗치고 있다.
충주시가 그동안 줄기차게 외쳐온 '공직기강 확립'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
18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14일 시가 4대강 사업 일환으로 발주한 총인처리시설공사 업체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충주시 상수도과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아울러 검찰은 A씨가 당시 근무했던 하수처리과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도 압수 수색했다. 2012년 발주한 총인처리시설은 수질오염과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총인을 걸러내는 시설이다.
A씨는 당시 이 공사의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엔 동사무 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B씨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B씨는 전날 오전 0시10분쯤 술에 취해 인도에 쓰러져 있던 4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달 18일 동사무소에 근무하던 B씨를 긴급 체포했다.
출처 : 대전일보 / 진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