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가난한 우간다에서 포착한 희망…사진전

2012-08-27     나는기자다

 

가수 서수남(69)이 9월 1~10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아프리카 사진전을 연다.

지난 3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자원봉사하며 기록한 사진들을 '뷰티풀 라이프 인 아프리카'라는 제목으로 소개한다. 전쟁과 배고픔, 질병에 시달리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우간다의 모습을 담았다.

서수남은 "가수라는 직업으로 50여년을 살았지만, 취미로 시작한 사진으로 전시회를 한다는 데 망설임과 두려움도 있었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맑은 웃음을 보여주는 가난한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시장에 걸린 사진들에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동물, 그리고 우간다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서수남은 우간다를 세 차례 방문했다. "그들의 삶은 비록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환경에 사는 그들이 부럽기도 했다. 우리도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듯 그들의 아픔도 곧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바랐다.

 

갤러리 측은 "이번 사진전은 오랜 전쟁을 겪은 후 질병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우간다 어린이들의 삶을 알리고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사진전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중구청을 통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고 알렸다. 02-2230-6600【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