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으로 만난 女유학생 집에서 절도짓 20대 검거

 대구 성서경찰서는 27일 휴대폰 판매점에서 고객으로 만나 알고 지내던 중국인 유학생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강모(28)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월4일 오전 9시께 대구 달서구 중국인 유학생 손모(23·여)의 집에서 현금 20만원과 현금카드 1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달 6일 오전 7시40분께 대구 중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훔친 손씨의 현금카드로 술값 20만원을 결제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2회에 걸쳐 40만원 상당을 부정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 3월 자신이 일하던 휴대폰 판매점에서 고객으로 만난 손씨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알고 지내던 중 이날 손씨의 집에 투숙, 손씨가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