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볼라벤' 북상 제주·남부 영향권…제주도 최고 500㎜↑

 27일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제주도는 흐리고 아침부터,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청주 33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제주 28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전해상에서 3.0~9.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전해상과 동해남부전해상은 2.0~6.0m로 점차 매우 높아지고 동해중부전해상은 0.5~3.0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내일까지), 서해5도(내일부터), 북한(내일부터) 150~300㎜(많은 곳 제주도산간 500㎜ 이상), 전라남북도(내일), 경상남도(내일) 100~2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300㎜ 이상),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 경상북도(내일부터) 50~100㎜(많은 곳 중부서해안 150㎜ 이상), 강원도영동(내일) 20~60㎜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예상진로에 근접한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0m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전국이 태풍이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릴 것을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29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과 남해상에서 3.0~9.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상에서 2.0~5.0m로 높게 일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