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장관, 태풍 피해 최소화 총력대응 당부

2012-08-26     나는기자다

26일 긴급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 개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북상함에 따라 26일 오후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갖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대응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 장관은 "산사태 우려지역과 재해위험지구 등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안전 상태를 점검해달라"며 "필요할 경우 신속한 주민대피를 통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단체장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민관군 협력 등을 통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각 시·도는 붕괴 또는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집중 사전점검과 강풍에 대비한 건축물, 간판 등 옥외시설물 관리대책 등을 보고했다.

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이나 통신 등 기반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지원반을 운영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긴급구조체계를 강화했다. 태풍의 예상 경로에 접한 해안지역 어선과 여객선 운항을 통제하고 양식시설이나 농·축산 관련 시설물 점검과 보강대책도 마련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RUSA)'나 '매미(MAEMI)'와 맞먹는 초대형 태풍으로 2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8일부터는 중부지방에 시간당 30㎜의 비와 함께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