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수험생 주요신상 고의누락 입학취소

2012-08-26     나는기자다

서강대학교(총장 이종욱)는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요한 서류를 고의로 빠뜨린 수험생의 경우 입학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보완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올해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입학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이 누락됐을 경우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성균관대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학생이 이 사실을 숨기고 수시전형에 합격한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사전에 법적 분쟁을 차단하려는 초지로 풀이된다.

서강대 관계자는 "명확한 규제 근거를 없이 수험생이 자기소개서를 대리 작성하거나 중요한 서류를 고의로 누락할 경우 이를 제지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법적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규정"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