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효자종목' 양궁대표팀, 16억원 포상금 잔치

2012-08-23     나는기자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올림픽 효자종목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양궁대표팀이 16억원의 포상금 잔치를 벌였다.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과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는 22일 오후 6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런던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행사'를 열고 선수단에 포상금 16억원을 전달했다.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달성한 기보배는 2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고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오진혁은 2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한 이성진, 최현주에게는 각각 1억2000만원,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임동현, 김법민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장영술 총감독과 남자대표팀의 오선택 감독과 박성수 코치, 여자대표팀의 백웅기 감독과 박채순 코치와 기타 선수 및 직원들에게도 포상금이 전달됐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경기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양궁의 명예를 드높인 대표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대한민국 양궁의 이러한 업적은 무엇보다도 정몽구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역대 협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이 큰 밑거름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올림픽은 우리 한국양궁이 지금의 성과에 이대로 만족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양궁계의 절대 강자로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저를 비롯한 모든 양궁인 여러분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양궁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한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에는 선수단과 가족들을 비롯해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및 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