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신항만 건설현장 인근 해상 선박 침수

2012-08-23     나기자

 22일 오후 2시3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 신항만 건설현장에서 정박 중이던 한 건설업체 준설선 A호(선체길이 87m, 폭 15m)가 침수되면서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 해경이 방제 작업과 사고대응 중이다.

해경은 이날 A호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선박 안에 있던 기름 벙커 약 3t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사고 선박은 만조로 인해 선체가 완전히 잠긴 상태이다.

인천 해경은 사고 후 방제정 2척, 경비함정 6척,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정 2척을 투입, 기름 오염 확산을 막고 있다.

또 헬기 1대를 투입해 오염 범위를 감시하고 있으며 사고지점의 해상 수심이 낮아 리브보트 6대를 긴급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