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충남도 '골프 공무원' 9명 철퇴

2014-04-28     퍼블릭 웰
  골프접대 등의 향응을 제공 받아 국무조정실(총리실) 암행감사에 적발된 충남도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졌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충남도 징계위원회에서 도청 공무원 9명(서기관 2명·사무관 3명·6급 4명)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서기관 1명과 사무관 1명은 중징계, 나머지 7명은 경징계 처리했다.
 
이날 열린 징계위원회는 도청 토목직 공무원 일부가 국무조정실 암행감사에 적발된 후 직무와 관련해 향응을 제공받은 점이 인정된다는 안전행정부의 통보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 1월 국무조정실 암행 감사팀은 도청 토목직 공무원 중 일부가 지난해 12월쯤 열린 제주도 워크숍에서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식비와 노래방 비용, 골프비용 등을 내도록 한 점을 포착, 해당 공무원의 사무실 등을 수색해 골프에 동행한 공무원의 이름이 적힌 수첩을 발견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이후 도는 지난 1월 29일 직무와 관련된 업체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된 서기관 1명에 대해서는 즉각 직위해제 조치를 취하고 함께 골프를 친 사무관 2명과 6급 공무원 1명에 대해서는 도 산하 사업소로 문책성 전보조치를 취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감사위원회의 조직개편을 통해 자체감사 기능을 강화시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대전일보 / 김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