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생 23% 등록금 '0원'
2012-08-21 나기자
충북도립대(총장 연영석) 학생 23%가 '0원'이 찍힌 등록금 납입고지서를 받았다.
21일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총 학생 1049명 중 23%에 이르는 243명에게 등록금 '0원'짜리 납입고지서를 발송했다.
꿈의 등록금인 '0원'짜리 고지서는 올해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와 등록금 30%를 인하한 충북도립대가 처음 각각 복학생들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냈다.
충북도립대 학생들이 '0원'의 고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된 건 올해 대폭 인하된 등록금과 이를 통해 늘어난 교내(외) 장학금 혜택 덕분이다.
충북도립대의 2학기 등록금은 105만4500원(공학계열 기준)이다. 이중 전체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243명이며 금액에 관계없이 장학 혜택을 받는 학생이 331명이나 된다.
또 55%에 이르는 574명의 학생이 2학기 장학 혜택을 받는다.
충북도립대는 2학기에 복학하는 학생 중 등록금을 미리 납부하고 휴학을 했던 학생들에 대해서도 형평성 있는 인하 혜택을 주기 위해 차액 44만3500원을 반환해 주기로 했다.
연 총장은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등록금 30%의 인하를 통해 도민 모두가 보편적인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충북도립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옥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