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 사기범들 상대 사기 친 20대 구속

2012-08-21     나기자

인터넷 물품 사기범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8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인터넷 물품 사기범들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하고, 판매 전 미리 만들어놓은 현금카드를 이용,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으로 약 2370만원을 편취한 김모(29)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인터넷 물품 사기범들에게 대포통장을 개당 40만원씩 판매한 뒤, 인터넷 물품 사기행각으로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을 미리 만들어놓은 현금카드를 이용 먼저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인터넷 물품 사기범들이 범행에 대포통장을 이용한 점과 사기를 당해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동일한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당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