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박지은 선수생활 접고 11월 화촉

2012-08-21     나기자

1990년대말 박세리 김미현과 함께 미 LPGA 투어에서 한국 돌풍을 몰고온 '미녀 골퍼' 박지은(33)이 골프채를 놓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박지은은 20일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있은 기자간담회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하고 올 가을 결혼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부상 때문에 성적을 내지 못한 골프에 미련이 있었으나 힘든 투어 생활에 한계를 느꼈다"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박지은은 오는 11월 27일 4살 연상의 사업가인 초등학교 선배 김학수(37)씨와 화촉을 밝힌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6월초 미국 현지에서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골프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박지은은 2004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비롯해 6차례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