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엔터테인먼트 뿐이리오…아트 & IT '문어발'
2012-08-20 나기자
10~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일일 관람인원을 제한했음에도 3만명이 몰렸다. 이 중 해외관람객이 50%인 1만5000명을 기록했다.
SM의 가수들을 거대한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바로 눈 앞에서 만나는 듯한 체험을 하게 한 3D입체 영상관, 그룹 '샤이니'가 실제 공연하는 듯한 실사 홀로그램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높이 13m의 트리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소녀시대' 등 가수들과의 화상 통화, '샤이니' '슈퍼주니어' 'f(x)'와 관람객이 영상 안에서 함께 춤추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증강현실 영상쇼 등도 주목 받았다.
KB국민카드, VISA,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캐논, KT, BOSE, 소비코 등 글로벌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도 관심대싱이었다.
전시회는 IT 뿐 아니라 예술과도 결합했다. 가나아트와 협력으로 'SM 아트 익시비션 창작 아트 공모전'을 열어 SM 가수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도 전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개비 핀커터(27)는 "실사 홀로그램 영상에서 실제 샤이니가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사실삼에 반했다"며 "체험을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아이템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SM은 "이번 전시회는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은 물론 전시, 엔테테인먼트 관계자들의 관심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SM전시회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에서도 펼쳐진다. 내년 4월 타이완 타이베이가 첫 투어 도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