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존스컵국제대회에서 2연승

2012-08-20     나기자

남자프로농구 챔프 안양 KGC인삼공사가 존스컵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34회 윌리엄존스컵국제농구대회 2차전에서 레바논을 94-78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전날 열린 대만B팀과의 경기에서 109-83으로 승리했다.

존스컵은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열리며 순위는 싱글라운드로빈 방식에 의한 최종승점으로 결정된다.

KGC인삼공사는 2011~2012시즌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재활치료 중인 은희석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지난 7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외국인 선수 개럿 스터츠, 후안 파틸로도 국내선수들과 함께 존스컵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KGC인삼공사를 비롯해 대만(A·B),이란, 레바논, 요르단, 일본, 필리핀, 미국 등 8개국에서 총 9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대만은 개최국 자격으로 2개 팀으로 나뉘어 출전한다. A팀은 국가대표팀으로 구성됐고, B팀은 아마추어팀으로 꾸러졌다.

미국은 아시아지역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나머지 참가국은 모두 국가대표팀이다.

존스컵은 1977년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농구대회로서 지난해에는 한국국가대표팀이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2012~2013시즌을 위한 선수단 구성을 모두 마친 KGC인삼공사는 전지훈련을 겸한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디펜딩 챔피언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