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동열 감독 "윤석민, 오늘까지 불펜 대기"

2012-08-20     나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26)이 19일 경기에도 불펜에 대기한다.

KIA 선동열(49) 감독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석민을 오늘까지 불펜에 대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민은 이번 SK와의 3연전에서 불펜투수로 잠시 전업했다. 뒷문을 책임지던 최향남(41)이 장이 경직되는 증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하자 선 감독은 윤석민을 임시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 감독은 "일단 오늘까지 윤석민을 불펜에 대기시킬 것이다"라며 "다음주 화요일(21일)에는 다른 선수가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 감독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KIA의 현 상황과도 맞물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5연패에 빠진 KIA는 45승46패4무를 기록, 5위에 머물러있다. 4위 SK 와이번스(52승46패2무)와 격차도 3.5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날 경기까지 SK에 내줄 경우 4강 진입이 더욱 힘들어진다.

선 감독은 "윤석민이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향남은 다음 주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최향남은 다음 주부터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