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QPR, 박지성 등번호 7번 부여

2012-08-17     나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1·QPR)이 등번호 7번을 받았다.

퀸즈파크레인저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2~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에서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다. 이 번호를 달고 2006년 남아공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나서 사상 첫 월드컵 원정 승리,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등번호 7번은 박지성이 프로축구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던 교토 퍼플상가(일본)부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까지 달았던 번호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등번호 13번을 달고 7시즌간 활약했던 박지성은 마크 휴즈 QPR 감독의 구애를 받아들여 QPR로 둥지를 옮겼다.

박지성은 맨유시절 대부분을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QPR에선 팀 전술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QPR은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강등을 모면한 팀이다. 하지만 박지성을 영입한 데 이어 기성용에게도 관심을 드러내는 등 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찼던 조이 바튼은 아직 등번호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가 달던 17번은 새로 영입된 수비수 라이언 넬슨에게 돌아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