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죄 복역 전자발찌 40대女 행방불명
2012-08-17 나기자
살인죄로 복역 후 친정인 부산을 찾았던 40대 여성이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인근에서 실종돼 경찰이 소재 확인을 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16분께 동백섬 누리마루 주차장에서 이모(40·여)씨의 전자발찌 신호가 끊겨 119수상구조대가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살인죄로 4년을 복역한 후 이날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 부산 친정을 찾았으며 바람을 좀 쐬러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선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전자발찌 착용을 답답해했다는 가족 진술로 볼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백섬 주변 바다를 수색 중이다.【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