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 45명 해파리 쏘임 사고
2012-08-17 나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 40여 명이 여름철 불청객 해파리에 쏘여 부상을 입었다.
16일 119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 해운대해수욕장 7~9번 망루 사이 바다에서 피서객 45명이 해파리에 쏘여 상처를 입고 응급치료를 받았다.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들은 주로 1차 수영금지선 앞쪽에서 물놀이를 하다 피해를 입었고, 이들은 팔, 다리 등 전신을 해파리에 쏘였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아 응급처치만 받았다.
이와 함께 같은 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7세 여아가 해파리에 쏘여 119수상구조대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대량으로 발생하자 119수상구조대와 부산해경, 해운대구 관광시설사업소 등은 오후 2시부터 입욕을 통제, 해파리 제거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올 들어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에서는 개장 이후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은 636명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