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낙뢰사고 잇따라
2012-08-17 나기자
16일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가운데 전남 여수에서 낙뢰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9분께 전남 여수시 월래동 한 예비군 훈련장에 낙뢰가 떨어져 예비군 훈련생 A(23)씨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군부대 응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교육장 내 철 구조물 주변에 있던 예비군 훈련생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경상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인 같은 날 오후 4시17분께는 여수시 신월동 한 창고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창고 115㎡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낙뢰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여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