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호텔서 폭발물 오인 신고…50명 대피
2012-08-16 나기자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호텔 이용객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호텔 로비 제과점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종이봉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관 등 50여명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결과 폭발물로 의심되던 종이봉투 안에는 화장품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폭발물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호텔 로비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