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檢, 버스회사 비리 천안공무원 수사확대

2014-04-09     퍼블릭 웰
  천안지역 3개 버스회사 전·현직 대표 등이 보조금과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버스회사로부터 로비성 뇌물을 받았는지에 여부에 대해 관련 공무원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가 공직사회로 확대되는 형국이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 제2부(부장검사 김태우)는 최근 구속한 각 버스회사 전·현직 대표와 간부 등을 상대로 관련 공무원들에게 금품향응을 줬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전·현직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비수익노선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적자금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각 회사마다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천안시로부터 편취해 왔다.
 
검찰은 최근 버스회사로부터 압수한 장부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뇌물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적자액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보조금을 편취하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주)건창여객 대표 A씨, (주)삼한여객 대표 B씨, (주)보성여객 대표 C(54)씨와 전직 대표, 경영관리책임자 등 5명을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황진현 기자

출처 : 대전일보 / 황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