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프리카 선수들, 고국행 포기

2012-08-16     나기자

전 세계를 들끓게 했던 2012런던올림픽이 폐막한 가운데 일부 아프리카 선수들이 고국행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인용해 대회에 참가했던 10여명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출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에리트레안의 한 육상선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내 보호시설을 찾고 있다고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올림픽위원회는 "지난 주 3명의 선수들이 귀국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출국하지 않은 아프리카 선수들은 알려진 것만 10명이 넘는다. 여기에는 카메룬과 콩고, 기니 선수들도 포함됐다.

한편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11월까지 영국에 자유롭게 머물 수 있다. 이후부터는 불법체류자가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