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무릎 부상으로 US오픈 출전 포기

2012-08-16     나기자

 

'천재' 라파엘 나달(26·스페인)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16일(한국시간) US오픈 공식홈페이지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달은 "아직 US오픈을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뉴욕에 있는 팬들을 만날 수 없게 돼 아쉽다"고 밝혔다.

지난 7월초 끝난 윔블던에서 2회전 탈락한 나달은 무릎 부상 때문에 2012런던올림픽 시작을 일주일 앞두고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부상이 낫지 않은 나달은 US오픈마저 기권하고 말았다.

나달이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2009년 윔블던에 빠진 이후 3년만이다.

나달은 지난해 US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다가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US오픈은 28일부터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