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고효율제품이 예술로 승화했다"

2012-08-16     나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진홍)가 16일 오후 4시30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저탄소·에너지 고효율 제품과 예술의 만남 전’(Carbon Footprint Gallery)을 개최한다.

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상징적인 소품과 흥미로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다. 삼성전자, 농심, 에쓰오일, 웅진코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 등 국내외 12개 기업의 제품과 산업시설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된다.

우선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3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영상을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표현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표현하며 농심은 칩포테토 생산 과정에서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형상화시키기 위해 실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친환경 생산적인 관점에서 보여준다. 농심은 칩포테토 생산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부터 산정, 지난 2년간 한 봉지당 276g에서 271g으로 감축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에쓰-오일은 고효율 석유생산설비시설 모형을 별도 제작해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하며 웅진코웨이는 본 갤러리에서 최소형 냉온정수기의 신기술 부품과 이전 부품을 비교, 전시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영국의 프로축구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탄소배출량을 7% 감축하고 경기가 없는 날 퍼거슨 감독의 책임 하에 조명 끄기 운동 등을 펴쳐 약 680톤의 탄소를 줄였음을 표현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축구공을 전시한다.

진홍 생산성본부 회장은 “이번 전시회의 메인 테마인 ‘저탄소 제품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신개념 답게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