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을지연습 대비태세 '이상무'

2012-08-16     나기자

울산시는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 슬로건으로 오는 20일~23일까지 2012 을지연습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은 20일 오전 6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86개 기관·기업체 등 총 1만4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 훈련인 을지연습이 시작된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시를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범정부적 훈련으로서 비상사태의 대비절차와 방법에 숙달해 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연습이다.

시는 '국지도발 대비훈련' 준비에 철저함을 기해 상황보고 체계 확립과 초동조치, 초기대응반 편성․운영 및 북한군 침투․도발 위기대응 실무행동 매뉴얼을 검증 수정·보완키로 했으며,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 '전시 예산편성 및 전비운용 연습' '전시 창설기구 훈련' '전시현안과제 토의훈련' 등의 분야에도 반복 숙달로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연습 기간 중 21일 오후2시에는 동서발전(주)울산화력본부에서 17개 기관 250여 명이 참여하는 '발전소 테러 및 복합재난대비 실제훈련'이 펼쳐지며, 22일 오후 2시 '민방공 대피훈련'과 관련해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된다.

시는 공습경보에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시고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 라디오의 안내에 따라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습기간 중에는 안보영화 상영 및 북한인권 사진 전시회, 주먹밥·건빵시식회 등의 프로그램을 시청 대강당과 로비 등에서 운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으로 승화하고 호국안보 단체를 중심으로 안보도우미, 시민참관인단을 운영, 을지연습 분위기 조성과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해 어느 해 보다 알찬 훈련으로 승격할 계획이다.

을지연습의 명칭은 고구려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그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