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해제…청주·청원 피해속출
2012-08-16 나기자
지난 15일과 16일 충북 청주와 청원에 시간당 55㎜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주택·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30분 현재 청주와 청원지역에는 각각 168.5㎜와 152㎜등 충북 중부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55㎜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청주시 사천동 새터마을 주택 2채가 침수돼 이주민이 발생하고 복대동 상가 1곳의 지하가 침수되는 등 주택·상가 침수신고 44건이 이어졌다.
도로 침수도 잇따라 지난 15일 오후 옛 청주 MBC 앞과 충북대학교 앞, 청주역 앞 도로 등 48곳이 일시적으로 물에 잠기며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농경지 46㏊와 시설채소 비닐하우스 10.53㏊도 물에 잠겼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모충동 꽃다리 부근 무심천 하상도로에 주차된 차량 25대 중 미처 견인하지 못한 차량 5대가 침수됐다.
무심천 하상도로는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청원도 옥산면 가락4리 비닐하우스와 오송읍 봉산3구 인삼밭이 침수됐으며, 강내면 탑연리를 중심으로 면내 도로가 잠겨서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충북도를 비롯한 청주시와 청원군은 앞으로 정확한 침수 피해 조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청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