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e-교과서, 인터넷으로 보급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학기부터 e-교과서를 인터넷으로 전송해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1학년도 1학기부터 CD로 제공하던 기존 보급방식을 저작권 문제로 인터넷 전송으로 바꾸면서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것이 이번 e-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보급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생과 중학교 1~3학년생으로 국어·수학·영어 과목에 대해 종이 교과서와 함께 e-교과서를 보급한다.
이번 e-교과서는 다양한 '보충학습자료'와 재미있는 '학습지원도구'를 갖췄다.
특히 초등학교 3~6학년 국어와 수학 e-교과서에는 종이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멀티미디어(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단원평가 ▲오답노트 등 다양한 '보충학습자료'를 담았다.
이와 함께 ▲메모 ▲스크랩 노트 ▲자료연결 ▲본문 검색 등의 '학습지원도구'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넷으로 보급되는 e-교과서는 전용사이트에 접속하여 내려받는 방식이다. 전용사이트(http://book.edunet.net)에 접속해 인증코드를 입력하고 압축파일을 내려받아 풀어서 실행하면 된다.
내려받거나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에듀콜센터(1544-0079)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원격지원도 요청할 수 있다.
기능이 강화된 e-교과서는 학부모와 학교 선생님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는 자녀의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학교 선생님은 e-교과서를 PPT처럼 띄워놓고 수업할 수도 있다.
e-교과서 활용에 있어 주의할 점은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업목적이 아닌 e-교과서 복제나 전송은 엄격히 금지되므로 웹하드·P2P·공개된 정보통신망에 올리거나, 학원 등에서 e-교과서 활용은 허용되지 않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