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10월25일 개통
2012-08-15 나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이 10월25일 정식 개통된다.
부천시는 당초 시민의날인 10월1일에서 25일로 연기하고 시청 잔디광장에서 오전 10~12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구간에는 현재 도시철도 28명의 기관사를 투입해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길이 10.2km)은 온수역에서 부천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한다. 모두 10개 역이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인천과 부천에서 40∼45분이면 환승 없이 서울 강남권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상동신도시 주민의 생활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두 도시 주민은 다른 신도시와 달리 지역 내에 지하철 노선이 없어 그동안 버스나 택시를 타야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다.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과 부천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경인전철의 교통 수요를 분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04년 12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 공사를 시작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애초 계획보다 2년 늦게 개통하게 됐으며 총 공사비는 1조1819억원이며 공사 구간에 따라 부천시는 8163억원을 부담했다.【부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