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라오스 등 4개국 대학과 학점교류한다

서울사이버대학과 캄보디아공과대학, 라오스국립대학, 미얀마 기술대학, 베트남 하노이공과대학이 이러닝을 활용한 학점교류가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세안사이버대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CLMV) 등 4개국의 정부부처와 협력대학, 아세안대학연합(AUN)과 임시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아세안사이버대학 설립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CLMV 각 국별 이러닝을 활용한 학점교류 정책 및 실행계획을 발표하는 등 한-CLMV 간 학점교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아세안사이버대학 설립 사업은 200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사무총장이 한국의 선진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사이버대학 설립을 건의했고 한국이 이를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은 CLMV의 이러닝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달 10일 CLMV의 4개 협력대학에 이러닝센터와 허브센터를 완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는 9월부터 한국과 CLMV의 협력대학 간 이러닝을 활용한 학점교류가 시범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교류 협력 과정을 운영하고 참여 대상국을 확대해 향후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을 위한 기반사업인 CLMV의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이러닝 허브센터 견학과 LMS 등 이러닝 시스템 시연도 진행됐다.

아세안사이버대학 설립은 한국의 앞선 사이버대학 운영 경험을 아세안 국가에 전수함으로서 이러닝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를 선도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