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광주시 공무원들 평일 체육행사 "이해할 수 없어"
2014-04-03 퍼블릭 웰
광주시 공무원들이 평일에 체육대회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과 소방안전본부 소속 공무원 120여명은 2일 춘계 체육행사 일환으로 광주 인근에서 산행을 했다.
문화관광정책실과 소방안전본부는 민원처리와 전화 응대를 위해 최소 인원은 사무실에 남겨뒀다.
감사관실과 여성청소년정책관실, 인권담당관실, 환경생태국, 도시디자인국, 교통건설국은 다음주 금요일 체육행사를 한다.
앞서 체육U대회 지원국과 경제산업국, 투자고용국은 지난주 수요일과 금요일 체육행사를 했다.
이에 대해 시민 김영선(40)씨는 "주 5일 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이 한창 일해야 할 때인 수요일에 놀러 간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광주시 공무원들이 일반 시민의 정서를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등 일부 자치단체는 수년 전부터 주중 공무원 체육행사를 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토·일요일에 체육행사를 하면 직원들의 참여가 적다"며 "개선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