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폭우피해복구 자원봉사 손길에 농민도 활기
2012-08-14 나기자
태안군에 따르면 육군 제1789부대는 14일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일원 하천복구작업 현장에 중장비와 30여 명의 장병을 지원해 무너져 내린 흙을 제거하는 등 피해복구 지원에 비지땀을 쏟았다.
서산소방서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6명과 소방차량 6대를 소원면지역 피해 농가에 투입해 가재도구 정리와 가옥청소, 침구류 세탁, 감염예방 방역을 벌였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최영현 원장은 낙뢰로 주택화재를 입은 소원면 삭선리 정모(56)씨 집을 찾아 성금 12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태안 구세군교회 신도 30여 명도 소원면 모항리 피해 농가에서 집안청소와 침구세탁 등을 도왔다.
앞서 서산경찰서는 13일 경찰관과 의경 등 7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소원면지역 농가에서 가재도구 정리와 쓰레기 수거작업 등의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이광기 태안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작은 힘이지만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어 대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태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