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승객 가장 택시강도 10대 3명 검거

2012-08-14     나기자

목포경찰서는 14일 승객을 가장해 택시를 빼앗고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김모(14)군 등 10대 3명을 검거했다.

김군 등은 이날 새벽 2시50분께 목포시 죽교동 어민동산 부근 노상에서 문모(61)씨의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다 산정동 수협 앞에 주차된 화물차와 버스정류장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 등은 산정동 신안비치아파트 앞 노상에서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탄 뒤 차량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차량문을 붙잡은 문씨를 매단채 끌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혈중알콜농도 0.078%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다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사고 현장 200m 부근에서 붙잡혔다.【목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