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제1회 국제적십자사연맹 모의총회' 열려
2012-08-14 나기자
대한적십자사는 14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외환은행 열린교육원에서 제1회 국제적십자사연맹 모의총회를 열었다.
이번 모의총회는 청소년들에게 국제회의 의사결정과정과 적십자의 인도주의적 이슈를 체험하도록 해 글로벌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회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포함, 전국에서 선발된 158명의 청소년들이 2박3일 동안 국제적십자사연맹 187개 회원국 중 50개국의 적십자사를 대표해 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총회 의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관리 역량 강화'로, 이들은 2개 위원회에서 각각 재난 대비와 재난 대응을 의제로 각국 적십자사 입장에서 논의한 다음 16일 결의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 적십자사 중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05년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축적된 경험과 RCY(청소년적십자) 사업을 통해 다져진 청소년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RCY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에는 외국적십자사의 청소년들을 초청하는 등 명실공히 국제적인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번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외환은행이 행사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국립방재연구원) 등이 후원한다.【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