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폭인데" 세차장 직원 차 빼앗아 팔아넘겨

2012-08-14     나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4일 세차장 종업원의 차를 빼앗아 대포차로 팔아넘긴 조직폭력배 한모(31)씨를 갈취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6월18일 오후 2시께 대구 수성구의 한 세차장에서 종업원 박모(25)씨의 SM3 승용차(시가 18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박씨에게 "OO파 조직폭력배다. 출소한지 얼마 안됐다. 차 잠깐 쓰자"고 겁을 주며 막무가내로 차량을 빼앗아 대포차로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한씨가 팔아넘긴 박씨의 차량을 찾고 있다.【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