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30대 뺑소니 사망…경찰 수사
2012-08-14 나기자
경남 창원에서 뺑소니 교통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전 4시56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삼성디지털프라자 앞 도로에서 유모(34)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 A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유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도로에 서 있던 유씨를 피해갔는데 아반떼 차량이 유씨를 치고 달아나는 장면을 보고 사고 차량을 쫓아갔지만 놓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유씨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형 회색 아반떼 차량을 쫓는 한편 사고 인근 지역의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인근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차량을 추적 중"이라며 "숨진 유씨의 행적과 사고 차량의 도주 경로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