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윤영 아나운서 사직, 육아전념

2012-08-14     나기자

  MBC 최윤영(35) 아나운서가 사표를 내고 10년 동안 몸담은 직장을 떠난다.

MBC 아나운서국 관계자는 13일 "최 아나운서가 육아를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아이와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결심은 오래 전에 한 것으로 안다. 육아휴직에서 돌아오려던 당시 파업이 시작됐고 장기화되면서 시기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직이 프리 선언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것 같다. 육아가 사직의 이유이고 다른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 아나운서는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재학 중이던 1999년 EBS 리포터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주말 뉴스데스크', 'W', '아주 특별한 아침', '생방송 오늘아침' 등을 진행했다. 2004년 당시 외국계 증권회사 펀드매니저 장모(38)씨와 결혼했고, 2009년 엄마가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