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청주시 통합정수장 비위 공무원 2명 입건

2014-03-25     퍼블릭 웰
  청주시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비위 의혹과 관련해 사업담당 공무원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4일 서류를 조작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이 이뤄지도록 한 청주시 공무원 A(41)씨 등 2명을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2년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침전기와 배슬러지, 농축조에 설치해야 할 슬러지 수집기를 특허기술이 없는 업체의 것으로 사들여 업체에 부당이득을 주고 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사업을 담당했던 A씨는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관련 서류를 임의로 조작했고 A씨의 상관인 B(41)씨는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이런 비위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감사관에게 넘긴 서류 내용의 일부를 변경까지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8개월 동안 압수수색과 사업담당 공무원 등을 상대로 수의계약 배경과 공사 진행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이들의 혐의를 밝혀냈다.
 
감사원은 지난해 A씨 등이 20억원이 넘는 통합정수장 슬러지 수집기를 특정 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 한 사실을 적발해 청주시에 통보했다.
 
출처 : 충북일보 / 최대만 dmchoi778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