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전기부족 혼신을 다해 막을 것"

2012-08-12     나기자

"신재생에너지 비중 10% 20년후도 힘들 것"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민들의 절전을 다시한번 호소했다.

홍 장관은 11일 밤 방송된 KBS 1TV 심야토론에 출연해 "전기가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대신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지난해와 같은 블랙 아웃사태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특히 오는 13일부터 2주간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산업체의 집단휴가가 끝나 온도는 내려가겠지만 전기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제에서다.

홍 장관은 "콘센트 하나라도 뽑아달라"며 전 국민의 절전 동참을 호소했다.

홍 장관은 토론 말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전의 안전성과 관련, 신재생에너지가 이를 언제쯤 대체할 것이냐는 논제에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10%를 점유하는데 10년이 아니라 20년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주에너지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은 맞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특정에너지에 의존하지 않고 동등하게 가는 것이 정부의 정책이라고 의외의 답을 했다.

고리 원전1호기 가동에 여전히 반대하는 주민이 있는데도 조급하게 재가동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지역주민들은 다 찬성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 지역 주민들이 아니다. 반핵단체"라며 재가동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