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내고 시신 유기 30대 덜미

2012-08-11     나기자

충북 영동경찰서는 11일 할머니를 치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A(38)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밤 10시10분께 영동군 학산면의 한 마을 도로에서 자신의 1t 화물차를 몰고 가다 손수레에 옥수수를 싣고 집으로 가던 이 마을에 사는 B(70.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B씨의 시신을 자신의 화물차에 싣고 사고 현장에서 1.2㎞ 떨어진 도로변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떨어진 유리창 파편을 증거로 차량 추적에 나서 A씨를 붙잡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영동=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