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무한걸스' 시용 끝

2012-08-11     나기자

 

MBC 파업으로 긴급 편성됐던 '무한걸스'가 결국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으로 돌아간다.

MBC 에브리원은 10일 "MBC 파업 종료와 올림픽 기간에 맞춰 진행된 부분 개편에 따라 '무한걸스'의 MBC 에브리원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한걸스'는 지상파 MBC TV 일요일 오후 5시대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장기 결방된 '무한도전' 아이템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방송 초반부터 악성댓글에 시달렸다. 결국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무한걸스'의 이순옥 CP는 "지상파 방송 이후 과거 '무한걸스' 방송을 찾아보는 시청자가 늘었고, 실제 MBC에브리원에서의 '무한걸스' 시청률이 높아졌다"면서 "지상파 편성에서 제외된 부분은 아쉽지만 그 인지도를 바탕으로 케이블 방송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한걸스'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에서 볼 수 있다. 후속으로 '무한도전'의 '하하vs홍철' 편을 차용한 '우리들의 일밤-승부의 신'이 편성됐다. 연예인들이 두 팀으로 나눠 10라운드 대결을 펼친 후 모든 결과를 맞춘 1인에게 선물을 준다.

한편, MBC TV 토크쇼 '주얼리하우스'도 방송 5회 만에 폐지됐다. '주병진 토크콘서트' 후속으로 6월21일 첫 방송됐지만 2%대 시청률을 극복하지 못했다.【서울=뉴시스】